떼굴떼굴

mellowapricot에 일상 기록 남기기 부담스럽다고 분리하겠다고 해놓고선 오히려 일상은 코빼기도 안 보이는,, 먼가 이것저것 할 말은 많고 올리고 싶은 음악도 많은데 그걸 실행하기까지가 상당히 귀찮았다.

 

 

 

뮤비 보면서 돈 진짜 많이 썼구나,,를 느꼈던 적이 몇 번 있는데

하나는 엥시리 배기진스였고 최근에 느낀 하나는 슈퍼노바다

다 수엠인 건.. 뮤비를 잘 안 보게 되는 탓에 그런 거 같다 아무래도 화제되는 것만 보게 되니까. 여전히 케이팝을 즐겨 듣지만,, 모르겠다 산업은 진짜 기기괴괴

 

 

#플레이리스트 만들기

노래를 많이 깔아버리면 글이 너무 뚱뚱해지고 아이프레임 밭이 되어버려서,,, 아예 유튜브 영상을 플레이리스트로 만들어버렸다.

 

첨엔 나만 쓸 생각이라 이렇게 거지 같은 형태를 갖췄다... 대충 모아만 놓으면 되는 거 아니야? 하는 무책임한 생각. 저 상태에서도 나름 연속 재생은 됐다.

 

그다음이 왼쪽과 같은 디자인이었는데 재생목록이 너무 맘에 안 들면서 (1. 재생목록의 여백이 너무 좁음 2. 비디오 컨트롤 컨테이너와 재생목록 여백 간격이 안 맞음 등등) 색깔 커스텀하기도 까다로워서 노선을 틀었다 어떤 테마에서 사용하든 두루 어울리게 만들어야 했는데 머리 좀 싸맸다.

빨간 재생 버튼.. 나름 무심간지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다 ㅋㅋ;

오른쪽과 같은 디자인으로 바꿔봤지만... 유튜브 정책상 CD형 디자인은 폐기됐다. 재생하면 빙글빙글 돌아가기도 해서 아깝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다 

자꾸 뭔가를 덧붙이게 되는데 덧붙인다는 건 이게 a라면 a-1은 있어야지, a-2도 있긴 있어야지 하는 것들이다. 그리고 자꾸 옵션에 신경을 쓰게 되는데 옵션 하나가 생길 때 신경 써야 하는 건 배가 된다. 그럼에도.. 자꾸 옵션을 만들게 된다. 이 옵션값이 사용자한테 편리함을 주는 목적도 있지만 사용자의 업데이트 주기에도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공들여 수정한 커스텀 값과 버튼 하나로 설정할 수 있는 커스텀의 반복 행위는 전자의 피로감이 훨씬 클 수 밖에 없다

 

 

대충 거의 완성! 완성과 동시에 음악 카테고리는 일단 비공개로 돌렸다. 예전에는 jwplayer 같은 라이브러리를 사용했는데 내가 라이브러리를 직접 구현하다니 장족의 발전이다. 만들면서도 또 많이 배우기도 했다.

설마가 사람 잡지만은 않길,,

 

 

(사진 아님)

플리는 요즘 자주 듣는(들었던) 노래들

 

다시 하루는 시작되고 숨 쉴 틈 없이 세상은 돌아만 가~~

 

 

 

 

#아이콘 프리뷰 페이지 만들기

remix 아이콘에서 tabler 아이콘으로 세팅하기 위해 svg sprite까지 새롭게 만들었다 원래는 아이콘 프리뷰 페이지 만들 생각이 전혀 없었는데...

solar 아이콘은 전체적으로 보기 위해선 피그마에서만 열람이 가능해서 그렇다 쳐도 tabler 아이콘은 그냥 공식 홈페이지 갖다 쓰면 될 줄 알았다 그런데 아이콘 검색 알고리즘이 이상하고,.. 불편하고.... 결국 tabler icon 전용 페이지까지 하나 더 만들었다 ㅜㅜ 아이콘 카테고리 자체가 없어서 어찌해야 하나 하다가 일단은 아이콘 덩어리별로 그룹화하긴 했는데... 페이지가 너무 뚱뚱하다..........

 

또 solar 아이콘은 세련되긴 했지만 쓸 때마다 일부 아이콘에서 stroke-width가 지정이 안 되거나, path를 내가 수정해야 하거나... 이런 아쉬운 부분이 있어서 (그냥 쓰기나 하지 오픈 소스에 뭘 따지냐만은) tabler는 굵기 지정도 되고 완성도도 높아서 괜찮지 않을까 싶다

 

 

 

 

 

# 그동안 봤던 것 중에서 기억나는 것만 되새겨보기

콘크리트 유토피아 | 넷플릭스

으라차차 황궁 으라차차 황궁~~ 이스터 에그도 많고 생각할 거리도 많았다. 명화가 욕을 먹긴 했지만.. 엄청 빌런 같지는 않은데.. 과연 난 명화 같이 행동할 수 있을까? 계속 곱씹어봤다. 완전한 선역을 나타낸 건 아니지만 옳음을 향해 나아가는 캐릭터임은 분명했다.

 

파묘

사람 없을 시간에 혼자 봤는데 귀신은 무섭지 않고 걍 그랬음,, 잔인한 것만 좀 빼면 괜찮았다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비하인드까지 찾아볼 정도로 더 커뮤니티는 정말 열심히 챙겨봤다. 포스팅을 귀찮아하지 않았으면 더 커뮤니티는 따로 포스팅을 했을 텐데 기억이 많이 희석돼서 그정도는 아니게 됐다;

아래는 개인이 아니라 프로그램 내 플레이어에 대한 생각임 

 

더 커뮤니티 하면 하마의 글이나 테드의 연설이 떠오른다.

 

- (...)빈곤은 단순히 경제적인 부의 약탈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빈곤은 인간이 자신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역량을 매우 다양하고 다면적인 방식으로 제한합니다. 그중 하나는 자신에 대한 믿음을 잃는 것이기도 합니다. (...)

 

서바이벌 플레이 자체는 테드 쪽을 선호하는데 전체주의가 심하다는 것도 어느정도 공감은 갔다 그렇지만 다 같이 살면 좋잖아,, 나도 테드처럼 위선이라 해도 정신줄 잡고 착하게 살아가려고 노력하려는데 정말 쉽지는 않다. 인간이기에 실수도 할 수 있고 미숙하기도 하고 별 볼일 없는 존재지만 그냥... 궁극적으로는 어떤 방면이든 어제보다 나은 사람이 되고 싶다

 

백곰은 솔직히 8화에서 많이 실망했는데 제일 막내라고 해서 아,,, 하면서 어느정도 납득하게 됨. 또 상대적으로 진보(라고 칭하고 싶지는 않지만) 진영에 있는 백곰이 만약 강제로 면제권 반납을 시켰다면 이것 또한 독재의 범주로 갈 수도 있기 때문에 본인의 스탠스와도 상충하게 된다. 그래서 설득을 했어야 했는데,,, 머 다 끝난 마당에 비하인드에서 백곰도 반성한다고 했고 그냥 아쉬울 뿐 그래도 말이 안 통할 거 같은 슈퍼맨보다는 백곰 같은 리더가 낫다는 입장임

 

낭자도 짜치는... 장면이 나오긴 했고 많은 사람들이 욕을 했지만 싫지는 않았다. 지니가 요리를 안 해본 모습을 보였을 때 속으론 어이없게 생각하더라도 앞에서는 따뜻하게 감싸준다거나 탈락 면제권을 두고 지니가 울었을 때 지니를 먼저 달래주는 모습에서.. 이런 사회적 가면을 쓰는 모습이 위선일지언정 선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본인 신념과 본능이 불일치해서 앞과 뒤가 다른 모습처럼 느껴지는 거 같기도 하다 물론 이런 앞뒤가 다른 게 과연 선한 것이냐는 질문이 딸려올 순 있지만...

방송에서 말한 성장 배경때문인지 전 직업적 특성 때문인지 엠바고, 백곰의 기자 가치 증명, 지니의 탈락 면제권 등의 상황을 보면 현재 본인이 약자임을 드러내는 걸 극도로 꺼려하는 타입처럼 보이기도 하고... (프로그램 내에서)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성향과 맞물린 판단이 상황을 악화시키고 또 악화된 그 상황으로 본인의 신념을 더욱 강화하는 장치가 되지 않았을까 한다. 

 

 

ㅋㅋ ㅠㅠ

 

오월의 청춘 본편

수련이 대책 없다 싶은데 포도밭 씨가 제일 싫다

 

비밀의 비밀 |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뭔가 반전은 새로 나오는데 집중이 안 됨.. 5화까지인가 보고 하차

 

거래 본편

민우 엄마한테 종로3가 뺑뺑이 시키는 거 보고 싸이코패스임을 확신했다 1호선에서 3호선 환승시켰다가 갑자기 5호선으로 가게 해버리는 미친놈,, 왜 그랬는지 머리는 알겠는데 가슴이 못 받아들임

 

 

 

 

 

#

장갑...? 계절감 다 죽었다

 

핸드폰을 바꿨다. 전에는 폴드4를 썼는데 그냥 접혀있는 모양이 예뻐서 산 터라 화면 펼쳐보는 것도 거의 안 하고... 나름 아저씨폰이라고 놀림도 받고 나중엔 이거 아저씨폰^^하면서 먼저 자폭했지만,, 결과적으로 손목이 너무 아려와서 갈아탔다. 사용 중에는 무거운 걸 많이 못 느꼈는데 바꾸고 난 후에 역체감이 꽤나 상당했다; 만나는 사람마다 아이폰 안 쓰는 사람이 없는데,, 아 난 도저히 답답해서 메인으로는 못 쓰겠다. 맨날 감성에 혹해서 샀다가 후회하던 지난 날들...

 

빵집에서 산 치아바타로 루꼴라 사과 샌드위치 해 먹기 

왼쪽은 도시락 싸가면서 같이 먹으려고 2개 더 쌌던 사진,, 빵이 퍽퍽해서 맘에 안 들었는데도 다들 맛있다고 해줘서 너무 고마웠다.. 사과 샌드위치는 재료를 덜 넣어도 맛있기도 하고 빠르게 만들 수 있다보니 파스타, 김밥이랑 같이 내 도시락 단골메뉴였다. 모짜렐라보다 고다치즈로 해 먹는 게 더 맛있다

 

집 앞 근린공원 산책하기

 

빛 표현이 너무 아름다워서 기억에 남는다

 

Viggo Johansen, Evening Talk (1886)

 

Interiør, Statens Museum for Kunst (1896)

 

Kompositionsskitse til "Et Møde i Videnskabernes Selskab" (1896)

 

Et møde i Videnskabernes Selskab (1897)

약간 크리피함;

 

Aftenselskab i mit hjem, Viggo Johansen (1899)

 

Friends, Hanna Hirsch-Pauli (1990)

 

유화의 질감을 사랑해

 

사전 투표를 했던 날

 

더 홈 서울

 

태조감자탕

 

인천의 어느 카페

 

 

#치앙마이 여행기

따로 글을 분리할까 싶었는데 그럼 평생 안 올릴 것 같아서 여기에 낑겨본다

대체 벽에 왜 저런 흉물이,,,

김치볶음밥에 도전했다가 실패,, 김치가 아니신데요ㅠ

펫캠 보면서 같이 먹었다

 

앙깨우 저수지

님만에서 치앙마이 대학 걸어서 왕복한 나,, 3만 보 걸었다

저도 명문대생 시켜주세요

 

야시장에서 득템한 티

인생에 귀감을 주는 명언이잔아

 

밤에 별 사진 찍기 쉽지 않았다 그래도 역시 선명하게 보이던 시리우스,, 오리온자리,, 베텔게우스,, 등등

 

그리고 저녁으로 만두라면 먹음

치앙마이 왜 갔지

 

마야몰에서 인생네컷 찍고 팟타이 먹음 

진짜 맛있었다

 

Uncle Pan Thai Food 모닝글로리랑 볶음밥

여기랑 마야몰 팟타이가 젤 맛있었다

항아리 구이 맛없어... 갈비 국수도 그냥 그래...

 

길 가다 출출한 거 같아서 암 가게 가서 노상 깠다. 알고 보니 맛집이었지만 꽤나 달았던 팟타이,,,

님만에서 올드타운 이동할 때 택시기사가 엄청 예쁘다구 추천해준 꽃 축제 실제로도 너무 예뻤다.. 나도 돗자리 가져와서 누워 있고 싶었다

의식적으로 텀블러 들고 다니는데 치앙마이에서 생각보다 일회용컵을 많이 쓰게 돼서 아쉬웠다

 

Khum cafe 아메리카노 마시면서 가만히 누워 있으니까 행복했다 그늘에서 바람도 살랑살랑 불고 좋았다

 

별안간 발을 공격해 버리는

 

급하게 슬리퍼 사려다가.. 마트에서 그나마 멀쩡한 디자인이었는데 짭인 건 둘째치고 한국에서 도저히 신고 다닐 수 없을 거 같아서 못 삼 ;;

 

나한테 애교 부리다가 갑자기 오줌 싸는 너

 

Lady bake 여기 너무 좋다 브런치랑 아메 먹고도 라떼 한 잔 더 시켜서 3시간은 넘게 있었다 컵에 카페에서 기르는 강쥐 그려주는 건 덤

 

Rodlamun 여기도 걍 지나가다 들어갔더니 맛집이었다 

 

꼬치 포장해왔다가 향신료 발려져 있어서 억지로 다 먹음

사진 보는데 혀에서 레몬그라스 맛 나는 거 같다 ㅜㅜ

 

그렇지만 꼬치집 냥이들은 너무 귀엽잔아

 

Shark's Shack Cnx 쿤캐주스가 숙소 바로 앞이었지만 다른 곳 가서 스무디볼 먹었다. 건강 관리 하려고 안 먹을라 했는데 또 여행 와서 한 번쯤은 먹어도 되지 않을까 해서 시켜봤다 망고 알레르기 있어서 빼달라고 했더니 다른 과일 넣어주심,, 맛은 있는데 혈당 오르는 느낌이라 천천히 먹음,,,ㅎ

 

Grren Hill Place Swiming Pool

 

사진이 너무 많다.. 대충 끝

 

치앙마이에서 느꼈던 것

1. 개, 고양이 친화적이다 가게에는 구석에 고양이를 위한 사료 그릇이 있는 곳이 많고 밤에 들개가 지나다닐 때 이 가게 저가게에서 먹이를 주는 것도 봤다. 고양이는 사람에게 스스럼없이 다가오고 냅다 드러눕는다. 하물며 이곳저곳 자리를 잡고 편안하게 아주 무방비한 상태로 잠에 들기도 한다. 그게 너무 딴 세상 같아서 부러웠다. 우리나라가 춥고 더운 건 차치하더라도 길에 있는 동물들이 살기 좋은 환경은 정말 아니니까,,,,,,,,ㅜ 만약 우리나라에서 무방비한 상태로 잠에 든 고양이가 특이한 나머지 인터넷에 퍼지게 된다면 걱정충인 나는 고양이가 너무 귀엽다고 비명을 지르는 동시에 고양이가 살고 있는 곳이 퍼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할 것이다 (댓글은 안 단다)
2. 비건 식당이 상당히 많기도 한데 이것도 신기하고 부러웠다. 그중에서 올드타운 피자집 (rad rabbit) 기억에 남는다,, 마르게리따 피자가 맛있었다 
3. 머,,, 이너 님한테 치앙마이 가서 스킨을 만들겠다 어쩌겠다 말은 해놨지만 전혀 실천하지 않았던,, 카페 투어하기 좋은 도시답게 이 카페 저 카페 꽤 많이 다녔지만 스킨에 대한 아이디어는 딱히 떠오르질 않았고 그냥 노트북 뚫어지게 쳐다보는 사람 됐다. 여행 돌아오고 한참 후에나 완성한....

 

귀국하고 잠시 아토피를 지독하게 앓았다. 알로에젤 바르면서 가려운 거 참아가서 회복은 했지만.... 스트레스 너무 받거나 면역력 낮아질 때 훅 올라오곤 하는데 치앙마이가 고단했던 걸까 아님 집에 있는 고양이를 마주하며 재발한 알러지 때문일까

돌아오고 나서부터 오히려 더 무기력해지는 현상도 있었는데 치앙마이가 그립다거나 다시 여행을 떠나고 싶어서 그랬던 건 아니었고 원인 모를 무기력함이었다 너무 뽈뽈뽈 돌아다녀서 지쳤던 건지,,

 

아무튼 더운 나라에서 돌아오니 눈이 쌓였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