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즈 앤 이어즈를 감상한 후기

임시발행 꺼내기

 

⚠️ 스포주의

 

계속 봐야지 해놓고 이제서야 봤다. 6부작이 짧다면 짧지만 그래서 부담 없이 1화부터 과몰입 가능했다.

1. 대니는 본투비 사랑꾼인가.. 그 성격으로 정치 성향 안 맞는 랠프랑 결혼까지 한 거 보면 완전 사랑에 눈이 먼 거 같다고 생각했음. 파국이 보이는 결혼.. 왜 상극인 인간이랑 굳이 결혼까지 실행했을까? 이혼해서 다행인데 랠프는 끝까지 하남자임. 하남자랑 살다가 빅터한테 갈아탄 거 자체는 그럴 순 있지만 결국 양다리가 아니던가? 그럼 작중 개찌질이로 등장하는 스티븐과 무엇이 다른가? 스티븐은 목숨도 못 버리는 하남자고 대니는 상남자인 거? 

2. 스티븐이 진짜 하남자 중 하남자. 셀레스트 왜 스티븐한테 미련 못 버리죠? 셀레스트랑 뮤리엘 관계성도 좋았다. 둘 사이에서 스티븐만 딱 빠지면 아름다울 것 같은데요

3. 데이터가 되고 싶다는 베서니의 마음을 이해하지만 공감하긴 어렵다. 근데 베서니 능력이 너무 멋있다.. 그냥 능력만 보면 왜 환장하는 지 알 거 같음. 근데 부작용 너무 무서워요

4. 비비안 룩보다 더한 사람이 우리나라에 있어서 이 캐릭터는 짜증도 안 나고 걍 코미디로 봤다. 

 

5. 로지가 펜스 들이박은 씬도 뻔했지만 좋았음. 

 

6. 모든 인터넷과 티비에 생중계를 한다고 세상이 변할까? 작중에서도 새로운 또라이가 등장하긴 했지만 그 전부터 걍 꼬리 자르기로 손절당한 몇 놈만 골라 감옥 보낼듯. 부정적으로만 말하긴 했는데 재미있게 보고 권선징악 엔딩 좋아함

가족, 연인, 엄마, 몇 년 전에 죽은 동생. 내 본질은 사랑입니다.

 

이디스는 멋있었다. 근데 작중에 등장한 여러 성애적 사랑이 그렇게 대단한 건지는 잘 모르겠음. 사랑에는 여러 종류가 있고 우정, 보편적 인류애 다 알겠는데 왜 연인간의 사랑을 못 잃는가?로 이어졌다. 내가 지독한 서사충이라 그런지도 모르겠다. 이 드라마에서 빅터와 대니의 사랑만을 조명했으면 감상이 달라졌을 수도

이 bgm 나올 때의 연출 하나는 끝내줬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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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즈&이어즈 | 왓챠